구청이나 협회로부터 “기계설비 유지관리자를 선임하여 신고하라”는 공문을 받으셨나요? 아니면 기계설비성능점검업 등록을 준비 중이신가요? 그렇다면 오늘 소개할 사이트가 필수적입니다.
바로 기계설비산업 정보체계(MIS)입니다.
과거에는 직접 서류를 들고 구청을 방문해야 했다면, 이제는 이 웹포털에서 대부분의 민원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기관 사이트가 으레 그렇듯, 처음 접속하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저와 함께 주요 기능과 주의사항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1. 기계설비산업 민원 포털 뭐하는 곳인가요?
이 사이트는 국토교통부의 위탁을 받아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가 운영하는 시스템입니다. 2020년 시행된 ‘기계설비법’에 따라 전국의 모든 건축물 기계설비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라고 보시면 됩니다.

2. 이곳에서 처리해야 할 핵심 업무 3가지
사이트에 접속해서 가장 많이 하게 되는 업무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본인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① 기계설비 유지관리자 선임/해임 신고
일정 규모(연면적 1만㎡ 이상 등)의 건축물 관리 주체는 반드시 자격을 갖춘 유지관리자를 채용하고 신고해야 합니다.
- 기능: 유지관리자 선임 신고서 제출, 해임 신고, 자격 확인 등
- 팁: 선임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니 날짜를 꼭 챙기세요!
② 기계설비 성능점검업 등록
기계설비의 성능을 점검하는 전문 업체를 운영하려면 이곳에서 등록증을 발급받고 관리해야 합니다.
- 기능: 신규 등록, 변경 신고, 지위 승계 신고 등
③ 기계설비 성능점검 실적 신고
성능점검 업체는 매년 전년도 실적을 신고해야 하는데요, 이 업무 또한 MIS 포털에서 진행됩니다.
3. 회원가입 및 로그인 시 주의사항
공공기관 사이트를 이용할 때 가장 스트레스받는 부분, 바로 ‘로그인’과 ‘설치 프로그램’이죠. 미리 알고 가면 화낼 일이 줄어듭니다.
1.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필수
단순 조회는 아이디로 가능할 수 있지만, 신고서를 제출하는 행위는 법적 효력이 필요하므로 기업용 범용 인증서나 개인용 공동인증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USB에 미리 담아두세요.
2. 팝업 차단 해제
신고서를 작성하고 ‘저장’을 눌렀는데 아무 반응이 없다? 십중팔구 팝업 차단 문제입니다. 브라우저 설정에서 www.mis.go.kr의 팝업을 항상 허용으로 바꿔주세요.
3. 회원 구분 정확히 하기
회원가입 시 [관리주체(건물주/관리소장)]인지, [성능점검업체]인지, [유지관리자(개인)]인지 선택하는 란이 있습니다. 잘못 선택하면 메뉴가 보이지 않아 탈퇴 후 재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깁니다.
글을 마치며
기계설비법은 건물의 안전과 수명을 늘리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지만, 실무자 입장에서는 챙겨야 할 서류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라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계설비산업 민원 포털 잘 활용하면 직접 관공서를 오가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 정리해 드린 내용이 여러분의 “칼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MIS 포털을 이용하려면 꼭 회원가입해야 하나요?
네, 민원 신청 시 인증서 기반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착공 전 확인은 언제 신청해야 하나요?
건축허가 후 착공 신고 전에 제출해야 합니다.
기계설비 성능점검 기록은 왜 중요한가요?
법적 의무이며, 건물 안전 유지에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