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통위반 과태료 통합 민원시스템 (bus-parking.daejeon.go.kr)

연말이라 둔산동이나 유성 온천 쪽에 모임도 많고, 백화점이나 마트 갈 일도 부쩍 잦아지는 시기입니다. 주차장은 만석이고, 급한 마음에 ‘잠깐이면 괜찮겠지’ 하고 갓길에 세웠다가 돌아와 보니 앞 유리에 꽂힌 노란 딱지를 보고 속상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또는 교차로에서 엉거주춤하다가 버스전용차로 카메라에 찍힌 건 아닌지 찜찜할 때도 있죠.

오늘은 대전 운전자라면 반드시 즐겨찾기 해둬야 할 필수 사이트, ‘대전광역시 교통위반 단속조회 통합시스템 (bus-parking.daejeon.go.kr)’의 활용법과, 과태료를 20% 감경받는 팁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대전시청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대전 교통위반 통합민원 활용법

이 사이트는 대전광역시청과 5개 자치구(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의 주정차 위반 및 버스전용차로 위반 내역을 한곳에서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는 통합 포털입니다.

1. “혹시 찍혔나?” 불안할 땐 단속 조회부터

단속된 건지 아닌지 긴가민가할 때, 고지서가 날아올 때까지 일주일 넘게 기다리는 건 정말 피 말리는 일이죠. 이 사이트에서는 단속 후 일정 시간(보통 1~3일)이 지나면 확정된 내역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 공식 URL: bus-parking.daejeon.go.kr
• 조회 방법:
  1. 사이트 접속 후 메인 화면의 [주정차 위반 조회] 또는 [버스전용차로 위반 조회]를 클릭합니다.
  2. ‘본인인증’ 수단(휴대폰, 아이핀, 금융인증서 등)을 통해 로그인합니다.
  3.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미납 내역과 압류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2. 과태료 20% 아끼는 ‘자진 납부’

조회를 해봤는데 슬프게도 단속 내역이 떴나요? 그렇다면 최대한 빨리 내는 것이 돈을 버는 길입니다.

• 사전 납부 혜택: 고지서를 받고 의견 진술 기한 내(약 10~15일)에 자진해서 납부하면, 과태료 금액의 20%를 감경해 줍니다.
  • 예시: 승용차 기준 4만 원짜리 주정차 위반 과태료라면, 3만 2천 원만 내면 끝납니다. (8천 원이나 아낄 수 있습니다!)
• 납부 방법: 은행에 갈 필요 없이 사이트에서 신용카드나 가상계좌로 즉시 결제가 가능합니다.

3. 억울하다면? ‘온라인 의견진술’ 신청

“차가 고장 나서 멈춰있었어요!”, “응급 환자를 태우고 있었어요!”
정말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다면 무작정 돈을 내지 마시고 ‘의견진술’을 신청하세요. 구청에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됩니다.

1. 사이트 내 [의견진술신청] 메뉴로 들어갑니다.
2. 단속 번호를 조회하고, 부득이한 사유를 육하원칙에 따라 작성합니다.
3. 증빙 자료 첨부: 차량 정비 내역서, 119 출동 확인서, 의사 소견서 등 객관적인 자료를 파일로 첨부하면 심의를 거쳐 과태료를 면제받을 수도 있습니다.

4.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

대전 운전자라면 이 기능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CCTV 단속 구역에 진입했을 때, 단속 확정 전에 “차량 이동하세요”라는 문자를 보내주는 고마운 서비스입니다.

• 신청 방법: bus-parking.daejeon.go.kr 메인 화면 하단 혹은 배너에 있는 [주정차단속 문자알림 서비스 신청]을 클릭하세요.
• 적용 범위: 서비스 하나만 신청해 두면 대전시 5개 구 전역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단, 횡단보도나 소화전 등 즉시 단속 구역이나, 안전신문고 앱을 통한 시민 신고는 문자가 오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글을 마치며

연말이라 마음이 바쁘더라도,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도로의 흐름을 막고 타인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갓길에 차를 대놓고 식사 중이신가요? 마음 졸이지 마시고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거나, 오늘 알려드린 사이트를 통해 혹시 모를 미납 요금을 정리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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