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회식 후 귀갓길 사고도 출퇴근 산재로 인정되나요?

회식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다 사고를 당했다면, ‘이것도 산재로 인정될까?’ 하는 걱정이 드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특정 조건만 충족되면 회식 후 귀갓길 사고업무상 재해(산재)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복잡하게만 느껴지는 이 문제에 대해 함께 자세히 알아봅시다.

회식 후 귀갓길 사고 산재 인정의 핵심은 ‘업무 관련성’

법적으로 산재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사고가 업무상 재해에 해당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바로 ‘업무 관련성’이죠. 회식 후 귀갓길 사고는 아래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할 경우 업무와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산재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1. 회식이 ‘사업주의 지배 및 관리하’에 이루어진 경우: 회식이 단순히 직원들끼리 모인 사적인 자리가 아니라, 회사의 공식적인 행사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주최하고 비용을 지불하며, 사장이 참석하여 직원들의 참석을 독려하는 등의 경우입니다.
  2. 사고가 ‘통상적인 경로와 방법’으로 귀가하던 중 발생한 경우: 회식 장소에서 집으로 향하는 일반적인 경로에서 사고가 발생해야 합니다. 음주 후 대리기사를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통상적인 귀가 방법 중에 일어난 사고는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회사 회식 후 귀갓길 사고도 출퇴근 산재

음주와 사고 산재 인정에 미치는 영향

회식에서 음주를 했다고 해서 무조건 산재가 인정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회사에서 제공한 술로 인해 발생한 사고는 업무 관련성을 더욱 명확하게 해주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명심해야 할 점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산재로 인정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음주운전은 법적으로 위법 행위이며, 이로 인해 발생한 사고는 업무와 무관한 개인적인 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입니다.

교통사고 외에 다른 사례는 없나요?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회식 장소에서 복귀하던 중 발생한 사고도 산재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식 장소 근처에서 넘어져 부상을 입거나,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 등도 회식의 연속성이나 업무적 필요성이 인정되면 산재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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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시 이렇게 대처하세요

만약 회식 후 귀갓길에 사고가 났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다음 절차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사고 직후 증거 확보: 사고 현장 사진, 목격자 진술, 사고 발생 시각 및 장소 등 증거를 최대한 확보하세요.
  2. 병력 기록: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사고 경위와 부상 부위를 자세히 설명하고, 모든 진료 기록을 남겨두세요.
  3. 전문가와 상담: 산재 인정 여부는 개별 사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근로복지공단이나 노무사와 상담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회식 후 귀갓길 사고는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업무상 재해로 인정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자신의 권리를 정확히 알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회식 후 술을 많이 마셨는데도 산재로 인정되나요?

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회식 후 마신 술 때문에 생긴 사고가 공식적인 업무 행사로 인식되면 산재로 인정될 수 있어요.

귀가 중에 사고가 날 경우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나요?

사고가 발생한 경우, 우선은 사고 기록을 남기고, 근로복지공단에 상담 요청을 하세요. 법적 조언을 받는 것도 잊지 마세요.

출퇴근길 사고와 회식 후 사고가 다른가요?

네, 출퇴근길 사고는 회사와의 직접적인 연결이 있습니다. 반면 회식 후 사고는 업무 행사와의 관련성이 높아서 인정 기준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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