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첫 해외여행, 짐을 싸다 보면 가장 큰 고민이 바로 ‘먹거리’입니다. 평소라면 액체류 반입 규정에 따라 100ml를 엄격히 제한받겠지만, 우리 아기가 먹을 이유식이나 분유물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받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영유아를 동반한 여행객은 이유식, 분유물, 아기 음료 등을 100ml가 넘어도 기내에 반입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초보 부모님들을 위해 아기 음식 기내 반입 허용 기준과 보안 검색대를 빠르게 통과하는 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영유아용 물품, 액체류 제한의 ‘예외’입니다
일반적인 국제선 액체류 반입 규정은 ‘용기당 100ml 이하, 총 1L 지퍼백 1개’입니다. 하지만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를 동반할 경우, 비행 중 아이에게 필요한 음식물에 한해 이 규정이 완화됩니다.
- 반입 가능 품목: 물, 우유, 모유, 주스, 액상 분유, 죽 형태의 이유식, 물티슈 등.
- 허용 용량: 비행 여정에 필요한 ‘적정량’이라면 100ml를 초과하는 용기라도 반입이 가능합니다. (보통 목적지 도착까지 필요한 양을 기준으로 합니다.)
- 상태: 보냉백에 아이스팩을 넣어 보관하는 경우, 액체 상태의 아이스팩도 아기 음식을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함께 반입할 수 있습니다.
2. 보안 검색대에서 당황하지 않는 법
아무리 허용되는 품목이라도 보안 검색 절차는 거쳐야 합니다. 시간을 단축하려면 아래 과정을 참고하세요.
- 별도로 분리하기: 아기용 물과 이유식은 가방 깊숙이 넣지 마세요. 검색대에서 가방을 열어 별도의 바구니에 미리 꺼내두며 “아이 음식이 들어있습니다”라고 직원에게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 보안 검사 실시: 액체 폭발물 검사 장비에 통과시키거나, 직원이 내용물을 육안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수 있습니다. 이는 안전을 위한 절차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 지퍼백은 필수 아님: 영유아용 음식은 일반 액체류처럼 1L 투명 지퍼백에 억지로 담을 필요가 없습니다.
3. 기내에서 유용한 소소한 팁
- 모유 보관: 모유를 얼려서 가져가는 경우, 기내에서 녹을 수 있으므로 보냉백 성능을 미리 체크하세요. 승무원에게 부탁하면 소량의 얼음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 이유식 데우기: 기내에는 전자레인지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탕할 수 있는 따뜻한 물을 요청할 수 있으니 승무원에게 도움을 청해 보세요.
- 시판 제품 추천: 가급적이면 멸균 처리된 실온 이유식이나 액상 분유를 챙기는 것이 위생적이고 검사 과정도 더 수월합니다.

4. 주의사항
가장 많이 실수하시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아이를 위한 물은 허용되지만, 함께 가는 부모님이 마실 생수나 음료는 100ml 규정을 그대로 적용받습니다.
또한, 목적지에 도착한 뒤 입국 심사를 받을 때는 해당 국가의 축산물 및 농산물 반입 규정에 따라 남은 이유식을 폐기해야 할 수도 있으니, 가급적 비행기 안에서 먹을 만큼만 챙기시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마치며
아기와의 여행은 준비할 것이 많지만, ‘이유식과 물’만큼은 항공 보안 규정에서 따뜻한 예외를 두고 있습니다. 용량 걱정 없이 넉넉히 챙기셔서 기내에서도 아기의 컨디션을 잘 유지해 주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아기 물도 기내에서 반입 가능한가요?
네, 아기 물도 100ml를 초과해도 기내에서 반입이 가능합니다. 필요한 양을 준비해 주세요.
여행할 때 아기의 이유식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아기 이유식을 반입할 때는 반드시 아기가 필요로 하는 양만큼 준비하고, 투명 지퍼백에 담아 항공사 규정을 확인하세요.
비행기에서의 아기 이유식은 어떻게 데우나요?
일반적으로 비행기에서는 전자레인지가 없기 때문에, 스튜어디스에게 데워달라고 요청하면 돼요. 미리 이런 사항도 준비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