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를 짓지 않는 분들에게도 ‘마지기’와 ‘가마니’는 참 정겨우면서도 아리송한 단위입니다. 귀농을 준비하시거나 시골 땅의 생산성이 궁금할 때 가장 먼저 묻게 되는 질문이 바로 “논 1마지기에서 쌀이 얼마나 나오나?”일 텐데요.
오늘은 논 1마지기의 면적 정의부터 실제 쌀 생산량(kg 및 가마니 단위)까지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1. 논 1마지기는 몇 평인가요?
‘마지기’는 과거에 씨 한 말(斗)을 뿌릴 만한 넓이를 뜻하던 단위입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현재 한국에서 통용되는 표준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경기/충청 등 중부지방: 1마지기 = 200평 (약 660㎡)
- 경상/전라 등 남부지방: 1마지기 = 150평 (약 500㎡)
- 참고: 요즘은 보통 “1마지기 = 200평”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2. 논 1마지기(200평) 쌀 생산량 계산
쌀 생산량은 그해의 날씨, 토질, 벼의 품종, 농사 기술에 따라 달라지지만, 평균적인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벼(조곡) 기준
논 200평(1마지기)에서 수확한 갓 베어낸 벼의 무게는 약 450~500kg 정도입니다. 이를 흔히 말하는 ‘나락’ 상태라고 합니다.
② 쌀(정곡) 기준 (우리가 먹는 쌀)
벼의 껍질을 벗기는 도정 과정을 거치면 무게가 줄어듭니다. 벼 무게의 약 72~75% 정도가 실제 쌀이 됩니다.
- 생산량: 약 320kg ~ 360kg
③ ‘가마니’ 단위로 환산하면?
과거에는 1가마니를 80kg으로 잡았으나, 요즘은 20kg이나 40kg 포대를 많이 씁니다. 전통적인 80kg 한 가마니를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 결과: 논 1마지기에서 약 4가마니 ~ 4가마니 반 정도의 쌀이 나옵니다.
3. 요약표
| 구분 | 단위 (200평 기준) | 중량 (kg) |
| 수확한 벼 | 약 12~13자루 (40kg망) | 약 500kg |
| 도정 후 쌀 | 약 4~4.5가마니 | 약 340kg |
팁: 농사가 아주 잘된 풍년에는 1마지기에서 5가마니(400kg) 가까이 나오기도 하고, 흉년이거나 가뭄이 심하면 3가마니 이하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4. 생산량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 품종의 차이: 맛은 좋지만 수확량이 적은 품종이 있고, 맛은 평범해도 수확량이 월등히 많은 품종이 있습니다.
- 모내기 시기: 너무 일찍 하거나 늦게 하면 수령(이삭 수)에 영향을 미칩니다.
- 도정 수율: 쌀을 얼마나 깎느냐(분도)에 따라 최종 무게가 달라집니다. (예: 현미 > 백미)
마치며
결론적으로, 논 1마지기(200평)를 정성껏 경작하면 우리 가족이 1년 내내 넉넉히 먹고도 남을 약 340kg(4가마니 이상)의 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쌀 한 톨에 담긴 농부의 땀방울을 생각하면 1마지기의 가치가 참으로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자주 묻는 질문
논 1마지기에서 쌀이 얼마나 나오는지 궁금해요.
보통 논 1마지기에서 약 320kg, 즉 4가마니의 쌀이 수확됩니다.
가마니의 정확한 무게가 얼마인지 알고 싶어요.
가마니는 전통적으로 80kg으로 정의되며, 지역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왜 지역마다 수확량이 다른가요?
지역마다 기후, 토양, 수자원 등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쌀 수확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