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에서는 친숙한 채소지만, 과학의 눈으로 보면 반전 매력이 있는 식재료가 있습니다. 바로 ‘오이’인데요. “오이가 과일이라고?”라는 말을 들으면 고개를 갸우뚱하실 분들이 많을 겁니다.
오늘은 오이가 식물학적으로는 왜 과일인지, 그런데 왜 우리는 채소라고 부르는지 그 이유를 정리해 드립니다.

1. 식물학적 관점: 오이는 ‘과일’입니다
과학적, 식물학적 기준에서 과일을 나누는 기준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바로 ‘꽃이 피고 씨가 들어있는가’입니다.
- 기준: 식물의 씨방이 발달하여 만들어진 구조물이며, 그 안에 씨앗을 포함하고 있다면 식물학적으로는 모두 과일(Fruit)에 해당합니다.
- 오이의 경우: 오이는 노란 꽃이 피고, 그 꽃이 진 자리에 열매가 맺히며, 결정적으로 열매 속에 수많은 씨앗을 품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박, 토마토, 호박과 마찬가지로 식물학적으로는 ‘과일’이 맞습니다.
2. 요리 및 일상적 관점: 오이는 ‘채소’입니다
하지만 마트나 주방에서 오이를 사과나 배 같은 과일과 함께 두는 사람은 거의 없죠. 여기에는 ‘용도’와 ‘맛’이라는 기준이 적용됩니다.
- 맛의 기준: 보통 과일은 당도가 높고 디저트로 즐기지만, 오이는 아삭한 식감과 수분감이 특징이며 단맛보다는 시원하고 쌉싸름한 맛이 강합니다.
- 요리법: 주로 샐러드, 김치(오이소박이), 피클, 볶음 요리 등 메인 요리의 재료나 반찬으로 쓰이기 때문에 요리사들과 소비자들은 오이를 ‘채소’로 분류합니다.
3. 한국에서는 ‘채소’ 중에서도 ‘채소’?
한국의 농업적 분류에 따르면 오이는 ‘채소’ 중에서도 ‘과채류’로 분류됩니다.
- 과채류란? 채소의 한 종류지만, 잎이나 뿌리가 아닌 열매를 먹는 채소를 뜻합니다.
- 종류: 오이를 비롯해 토마토, 딸기, 수박, 참외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나무에서 열리는 ‘과수’와 달리 밭에서 자라는 일년생 초본 식물이기 때문에 한국 정서상 채소의 범주에 더 가깝게 느껴지는 것이죠.

4. 재미로 보는 과일 vs 채소 상식
오이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아래 목록을 보시면 깜짝 놀라실 수도 있어요!
- 토마토: 식물학적으로 과일이지만, 1893년 미국 대법원에서 “요리에 쓰이므로 채소다”라고 판결한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 가지 & 호박: 이들도 씨가 들어있으므로 식물학적으로는 과일입니다.
- 딸기: 반대로 딸기는 겉면의 깨 같은 것이 씨앗이고 우리가 먹는 부분은 꽃받침이 변한 것이라 ‘액과’가 아닌 채소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마치며
결론을 내리자면, 오이는 식물학적으로는 ‘과일’이지만, 우리의 식문화와 요리 관점에서는 ‘채소’라고 부르는 것이 정답입니다. “과일이면 어떻고 채소면 어때?”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이런 소소한 지식을 알고 먹으면 식탁 위 대화가 조금 더 풍성해지지 않을까요?
오늘 저녁 시원한 오이무침 한 접시로 비타민 보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주 묻는 질문
오이는 과일인가요? 채소인가요?
오이는 식물학적으로는 과일이지만, 요리에서는 채소로 많이 사용됩니다.
오이의 영양가는 어떤가요?
오이는 수분이 많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에 좋습니다.
오이를 활용한 요리에는 어떤 게 있나요?
오이는 샐러드, 피클, 오이무침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