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데일리 아이템인 코트는 소재 특성상 세탁이 까다로워 얼룩이 생기면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매번 세탁소에 맡기기엔 비용과 시간이 부담스럽고, 잘못 건드렸다가는 비싼 원단이 망가질까 걱정되시죠?
오늘은 울, 캐시미어 등 코트 소재를 손상하지 않고 집에서 간단하게 얼룩을 지우는 부위별 해결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코트 세탁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
본격적인 얼룩 제거에 앞서, 코트 안쪽의 ‘세탁 케어 라벨’을 먼저 확인하세요. 울이나 캐시미어 함량이 높은 코트는 물세탁 시 수축하거나 광택을 잃을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방법은 얼룩진 부위만 공략하는 ‘부분 세탁’ 위주입니다.
2. 오염 종류별 맞춤 얼룩 제거법
① 커피, 주스 등 음료 얼룩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오염입니다. 음료의 당분과 색소가 섬유에 고착되기 전에 대처해야 합니다.
- 방법: 미온수에 주방세제와 식초를 1:1 비율로 섞습니다. 깨끗한 수건에 이 용액을 적셔 얼룩 부위를 톡톡 두드리듯 닦아냅니다.
- 주의: 문지르면 얼룩이 번지고 보풀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두드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② 화장품(파운데이션, 립스틱) 얼룩
코트 깃 부분에 자주 묻는 화장품은 유분기가 많아 물만으로는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 방법: 클렌징 오일이나 마요네즈를 면봉에 살짝 묻혀 얼룩 부위에 바릅니다. 유분이 녹아 나오면 주방세제를 묻힌 젖은 수건으로 남은 기름기를 제거해 주세요.
③ 기름진 음식 소스 얼룩
회식이나 식사 중 튄 국물이나 소스는 지방 분해 능력이 탁월한 주방세제가 정답입니다.
- 방법: 오염 부위에 주방세제를 소량 바르고 1~2분 기다린 뒤, 미지근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닦아냅니다. 얼룩이 심하다면 소독용 알코올을 살짝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3. 남은 물기와 결 관리하기
얼룩을 제거한 후에는 해당 부위에 물기가 남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자연 건조: 마른 수건으로 꾹꾹 눌러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뒤,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려주세요. 드라이기 열기는 원단을 수축시킬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 결 살리기: 코트 전용 솔(브러시)을 이용해 위에서 아래로 가볍게 쓸어주면 세탁 부위만 뭉치거나 광택이 죽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4. 생활 속 꿀팁: ‘물파스’ 활용하기
만약 볼펜 자국이 묻었다면 한국인의 만능 해결사 ‘물파스’를 써보세요. 얼룩진 곳에 톡톡 두드리면 잉크가 번지듯 녹아내리는데, 이때 마른 천으로 바로 흡수시키면 말끔해집니다. (단, 밝은색 코트는 변색 위험이 있으니 안 보이는 곳에 먼저 테스트해 보세요.)
마치며
코트 얼룩 제거의 핵심은 ‘속도’와 ‘두드리기’입니다. 오염이 발생한 즉시 대응한다면 소중한 코트를 오랫동안 새 옷처럼 관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