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교육센터 (wish.welfare.seoul.kr)

12월의 딱 절반이 지났습니다. 연말 정산 준비하랴, 후원자 감사 편지 보내랴, 한 해 사업 평가 보고서 쓰랴… 정말 ‘눈코 뜰 새 없다’는 말이 딱 맞는 시기일 겁니다.

그런데 이 바쁜 와중에 문득 등골이 서늘해지는 순간이 있죠.
“아 맞다! 올해 법정 의무교육 다 들었나?”

바쁜 업무에 치여 미뤄뒀던 교육, 12월 31일이 넘어가면 시설 평가에 불이익이 있거나 과태료 대상이 될 수 있어 반드시 챙겨야 하는데요.

오늘은 서울시 복지 종사자분들의 든든한 배움터, 서울복지교육센터 (wish.welfare.seoul.kr)의 접속 방법과, 바쁜 연말에 법정 의무교육 및 직무 교육을 가장 빠르고 스마트하게 수료하는 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서울복지교육센터 > 공유복지플랫폼

서울복지교육센터 활용법

이곳은 서울시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공유복지플랫폼(WISH)’의 교육 전용 포털입니다. 사설 교육기관이 아닌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므로 신뢰도가 높고, 무엇보다 서울시 맞춤형 콘텐츠가 많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1. 공식 접속 및 로그인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면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나 다른 보수교육 센터가 나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직무 교육 및 시민 강좌는 아래 주소로 접속하셔야 합니다.

• 공식 URL: wish.welfare.seoul.kr
• 접속 경로: 서울복지포털(WISH) 메인 화면 -> 상단 메뉴의 [교육] 탭 클릭

🔑 로그인 팁:
서울복지포털 통합 아이디를 사용합니다. 1년에 몇 번 안 들어오다 보니 아이디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태반이죠?

• 헤매지 마시고 [아이디/비밀번호 찾기]를 이용하시되, 기관 아이디가 아닌 개인 아이디로 접속해야 본인의 수료증이 나옵니다. 이 점 꼭 기억하세요!

2. 법정 의무교육 해결하기

지금 교양 강좌를 듣고 있을 여유는 없습니다. 가장 시급한 건 역시 평가와 직결되는 필수 과정입니다. 서울복지교육센터는 ‘사이버교육(e-learning)’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 주요 제공 과정: 개인정보보호 교육, 성희롱 예방 교육,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긴급복지지원 신고의무자 교육 등.
• 장점: 대부분 무료로 제공되며, 서울시 복지 현장에 특화된 사례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실무에 적용하기 좋습니다.
• 확인 방법: [수강신청] 메뉴에서 ‘온라인’ 필터를 걸고 검색하면, 당장 들을 수 있는 과정들이 쫙 뜹니다.

3. 서울형 복지 커리큘럼 (실무자 역량 강화)

법정 교육 외에도, 신규 사회복지사나 중간 관리자가 듣기 좋은 알짜배기 강의가 많습니다.

• 서울시 복지 정책 교육: ‘안심소득’, ‘돌봄 SOS 센터’ 등 서울시만의 특화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는 강의입니다. 내년 사업계획서 쓸 때 큰 도움이 됩니다.
• 재무회계 및 프로포절 작성: 2026년도 공모 사업을 준비 중이시라면, 프로포절 작성법 강의는 꼭 한 번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4. 오류 해결법

강의를 다 들었는데 ‘이수 완료’가 안 뜬다면 정말 허무하죠. 자주 겪는 문제와 해결책입니다.

• 팝업 차단 해제: 강의창은 팝업으로 뜹니다. 브라우저 설정에서 ‘팝업 항상 허용’을 체크해 주세요.
• 학습 종료 버튼: 영상이 끝났다고 브라우저 ‘X’ 버튼을 그냥 누르면 안 됩니다. 반드시 화면 내에 있는 [학습종료] 또는 [Next] 버튼을 눌러야 서버에 “저 다 공부했습니다”라는 신호가 저장됩니다.
• 수료증 발급: [나의 강의실] -> [수료증 출력]에서 PDF로 저장해 두세요. 지도 점검이나 평가 시 필수 증빙 자료입니다.

5. 공유복지 플랫폼 지식 공유

교육만 듣고 나가지 마세요. WISH 포털의 진정한 매력은 ‘지식 공유’에 있습니다.

• 다른 복지관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을 하는지, 선배 사회복지사들의 노하우가 담긴 칼럼 등을 읽어보세요. 업무에 지칠 때 꽤 큰 위로와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찾아 골목을 누비는 여러분의 땀방울이 있기에, 서울의 겨울은 조금 더 따뜻할 수 있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교육이 때로는 귀찮은 숙제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 나의 전문성을 높이고 클라이언트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거름’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어떨까요?

12월 31일이 다가올수록 서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오늘 퇴근 전 30분만 투자해서 서울복지교육센터에 접속해 보세요. 밀린 숙제를 끝내고 나면, 훨씬 가볍고 뿌듯한 마음으로 2025년을 마무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자주 묻는 질문